'삶'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03/29 색맹이 되었던 이야기
  2. 2008/03/03 광어회를 좋아했던 아가씨의 말 (6)
  3. 2007/12/25 Black Sabbath - Die Young (2)
  4. 2007/11/24 나 자신을 뒤돌아보다. (2)
  5. 2006/08/28 DeathLover
일상이야기2008/03/29 00:36
너무 무거운 주제가 계속 떠있는게 그냥 그래서,
쓰던글을 제처두고 근황 잠시.
  1. 색맹이 되기로 결심했었다. 할일이 너무 많아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색"을 보기가 힘들었다. 그냥 봄도 부담되고 나 혼자 그냥 가을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

    Notwist 노래를 100번 이상 들었다.

    노래를 들으면서 세상을 바라보면 정말 물감들이 뚝뚝 떨어지는 것처럼 바닥에 흘러내려 짓밟히고 더러워져서 회색이 된다. 그냥 그런 세상을 바라보았다.
  2. 근데 그래도 그렇게 살수가 없더라. "색"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었다. 좀더 힘내기로 했다.
    이젠 Notwist 노래를 들으면서 춤을 추면서 걸어다닌다.

이쯤되면 Notwist가 궁금할테니 그냥 유명한 곡 하나
The Notwist - This room (Neon golden 앨범) - 유저가 만든 뮤직비디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Day 7 (Shrink 앨범)

Day 7 의 차분히 발전해 나가는 리듬을 듣다보면, 제가 왜 색맹이 되려고 했는지 아실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튼 요지는, 정말 바쁘게 살다보니 삭막해졌다가 어느순간 다시 여유를 찾았다 정도...
Posted by sylund
생각할거리2008/03/03 23:32

자세한 내용은 담지 않겠습니다. 그다지 공개성 글에 어울리는 내용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저 스스로 기억하기 위해서, 어쩌면 잠시 생각해 볼 거리가 될지도 몰라서 이렇게 남겨봅니다.

술집에서 그분을 만났습니다. 이야기를 하게 되었죠. 어쩌다보니 굉장히 상황에 맞지 않는 희안한 대화를 하게 되었어요.

이야기주제는 흘러흘러 졸업하고 무엇을 할 것이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고, 그녀는 유학을 가면 인생에서 어떤것이 달라지느냐고 했지요. [이 말에도 사실 곧바로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삶에 찌들지 마세요
이 말의 무게, 이것은 글로 감히 옮이기 힘듭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저는 이 말 그대로를 그 순간 느꼈습니다.

삶에 찌든다는 것, 그것은 무엇인가요? 하루하루를 빠듯하게 살아간다는 말인가요? 아니면 죽지못해 살아간다는 말인가요? 행복하지 않은 삶이 삶에 찌든 삶인가요?

그녀는 몇가지 말을 덧붙였습니다. 행복하게 살라고. 그래요 삶에 찌든 다는 말은 간단히 생각하면 행복하지 못한 삶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국어사전적 의미의 찌들다는 세상의 여러 가지 어려운 일에 몹시 시달려 위축되다.입니다. 제 언어로 표현하자면,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조차 힘겨운 그런 상황이겠죠.

너무도 지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전부인 그런 삶. 하는 일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할수 없게 만든 현실...

그순간, 왜인지 모르게 저는 그렇게도 잘라내려 했던 동정이란 감정을 느꼈습니다.

저 말의 의미와 저 말이 나오게 된 현실과 그런 현실을 바꿀수 없는 자신에에 대한 무력감 때문에 슬픈 분노가 피어올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저에게 삶에 찌들지 말라고 말해준, 광어회를 좋아했던 아가씨를. 그리고 저 말의 의미를, 그리고 현실을

그리고 저의 결심을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저 말을 너무 제 멋대로 해석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제 머리속에 들어있던 많은 생각들이 저 말 한마디에 반응해버리는군요.

Posted by sylund
들을거리2007/12/25 03:24

Black Sabbath의 Die young 입니다.
Black Sabbath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는 생략하고 들어보세요.
참 오랫동안 이어져 온 밴드이고, 이 앨범 Heaven And Hell은 1980년에 나왔어요.
보컬은 그 유명한 Dio입니다.
목소리가 참 쨍쨍한게 아아주 좋습니다.

아래는 가사입니다.
번역은 제가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그냥 해봤습니다.

#가사펼치기#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아시겠습니까?

"The idea is to die young as late as possible"
"젊을 때 죽으세요, 최대한 늦게"

Ashley Montagu
영국의 인류학자이고 휴머니스트인 Ashley Montagu

Posted by sylund
생각할거리2007/11/24 04:06
나 자신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낀다.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은 뭔가

내가 바라는 삶은 남의 바라는 삶과 같은것이였던가.

선택의 때가 온것 같다.

나는 기꺼이 웹과, 음악 이 두가지를 선택했다.
이 두가지 없이는

나는 더이상 살아가지 못할 것 같다.
Posted by sylund
생각할거리2006/08/28 00:00
생명이 없는 것을 사랑하는 자들이 있다.

시체, 부패물, 배설물, 오물, 기계, 인공물등에 집착하고 매혹당한다.
그들은 죽은 것을 말할 때에만 생기가 돈다.

어둠과 밤, 그리고 권력에 집착한다.

어떤가 당신은?

당신은 죽음을 사랑하는가 삶을 사랑하는가? "살아 숨쉬는 것"보다 "기계"를 더 사랑하지는 않는가?

따뜻한 친구들과의, 연인과의 대화보다 기계를 조작하는 것을 더 사랑하지 않는가?

자동차, 비행기, 무기를 그녀의 미소보다 더 사랑하는가?

생동하는 구조보다는 법과 질서를

자발적 방법보다는 관료적 방법을

살아있는 것보다는 기계장치를

풍요로움 보다는 정연함을

사용하기보다는 저장함을 사랑하지 않는가?

난 굳이 비난하겠다. 죽음을 사랑하는 자들을 굳이 비난하겠다. 살아있는 것들보다 죽어있는 것을 더욱 사랑하는 자들을 호되게 비난하겠다. 그리고 동정하겠다. 자신조차도 사랑하지 못하는 자들을 동정하겠다. 삶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는 자들을 동정하겠다.

그리고 나는 나의 과거를 비난하고 저주하며 죽음을 선사하리라.

Posted by syl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