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5/25 분노에 가득찬 사람들 (10)
  2. 2008/05/16 좋은사람 vs 매력적인사람 (11)
  3. 2008/05/04 남에게 강제적으로 글을 읽게하기 (12)
생각할거리2008/05/25 23:16
웹서핑을 하다보면, 그리고 가끔 길거리를 가다보면
분노에 가득찬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서 화를 내지요.
욕을 하기도 합니다.

취향에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이를테면 비둘기를 보면
아 비둘기구나
고개 까닥거리는게 귀엽네
(물론 날아오르면 피하긴 합니다)

근데 어떤사람들은
X발 드러운 닭둘기 X끼

갸들이 뭔 잘못이 있다고

웹서핑을 하면서도 별거 아닌 글에
알바냐며, 돈 쳐먹었냐고,
그냥 순한말 쓰면 안되나?

제가 사회심리 전공자는 아니지만,

전 사회에 걸친 불안감과 피해의식 때문에
사람들이 예민해져서 그럴것이라고 추측은 하는데,

(누군가는 IMF때부터 심화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화를 내고 욕하고
세상이 뭐갔다고 욕하면

결국 자신만 손해보더라구요.
Posted by sylund
생각할거리2008/05/16 16:30
좋은사람과 매력적인 사람
이렇게 두 명의 사람이 있다면 누구를 택하실 건가요?

물론 현실적으로는 사람이 딱히 두 명으로 분류되지 않아요.
보통 매력이라는 범주 안에 "성품이 좋다"가 들어가곤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명을 돕기위해 각 사람에 대한 설명을 좀더 보탠다면,

  1. 좋은사람
    착하다. 나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준다. 내가 힘든일이 있을 때 도와준다.
    희생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도움을 잘 거절하지 못한다. 나서서 도와준다.
    가끔 너무 자신을 챙기지 않는 모습에 좀 짜증날때도 있다.

  2. 매력적인 사람
    뭔가 끌리는 것이 있다. 함께 있으면 재미있다.
    독특한 취미나 취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향기가 있다.
    나의 말에 공감을 무조건 해주기보다는 지가 좋아하면 같이 떠들수 있다.
    나와 의견 차이로 싸울수도 있다.

참 무식한 비교이고, 얼토당토않게 일반화 시켰지만,
갑자기 제가 한밤중에 차를 마시다 느낀건,
매력적인 사람좋은 사람보다 나아 보인다는 거에요.

정말 단지 성품이 좋기만 한 사람이라면, 누가 기억해 줄까요? 누가 그사람과 재밌게 떠들수 있을까요? 그사람과 같이 지내는 순간이 답답하지는 않을까요?

만일 반대로 진짜 밉상이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사람은 어때요? 그래도 재밌잖아요?

힘들때에는 좋은 사람이 필요합니다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매력적인 사람이 좀더 기억에도 남고 같이 생활하기도 즐겁지 않나요?

사람과 사람을 사는 그 관계 사이에 있는 "재미"
이것의 중요성을 저는 너무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갑자기 "매력적인 사람" 이 되고싶어진걸지도 몰라요.

저는 매력적인 사람을 좋아해요
그리고 좋은 사람은 가끔씩 필요합니다.

Posted by sylund
일상이야기2008/05/04 22:57
갑자기 너무나도 답답함이 느껴질때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을때가 있다.
술을 마시고 뻗어버리는게 가끔 좋을때도 있다.

스믈스믈 인내의 한계가 찾아오고
나는 때때로 화를 낸다.

이런 생각을 몇천번이고 몇백번이고 하다가
이렇게 가끔 글을 쓸때면

언제나 좀 허무하다.
끝내겠어. 다 하면 되잖아. 더 열심히 하지 뭐,
결국 이런 뻔하지만 고통스런 결론을 낼 뿐인 것을.

방법 없지 뭐.

여기다 쓰면 RSS에 등록되어있으니

다소 폭력적이고 일방적인 방향이지만사람들이 읽겠지
(내가 싫어하는 방식이지만)

그래도 술을 마시지않고도,
담배를 피지도
마약을 하지 않고도
조금 진정되잖아.

반 강제적으로 글을 가져다준다.
프린트해서 책상에 뽑아준다.

뭐 나쁘지만은 않은듯?


Posted by syl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