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와 아가씨와 인삼 1화
이 소설은 니나맨과 시룬드의 프로젝트 소설입니다.
--------------------------------------------------------------------------
이렇게 홀로 앉아 있으면
세상에 나와 바다 그리고 하늘 이렇게만 남아있는 것 같다.
그래 어쩌면 정말로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였다.
부우우웅~
해안가를 따라 오토바이가 빠르게 지나갔다.
언틋보니 어디서 뒹굴기라도 했는지 꼬락서니가 물빠진 생쥐꼴이다.
게다가 뭐가 그렇게 화가났는지 연신 시부렁대며 오타바이를 타는 꼴은 비 맞은 중이다.
끼이익.
"아 썅! 여기가 도대체 어디야!"
아 귀가 아프다.
해안가 절벽에 앉아서 졸고 있던 나는 고개를 천천히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풋"
웃어버렸다.
생긴건 멀쩡하게 생겼는데 흙칠을 하고 있으니 천상 시골 거지다.
내가 웃는걸 봤는지 눈살을 찌푸린다.
"아저씨 내가 시내에 좀 급하게 갈일이 있는데요. 어디로 가야해요?"
글쎄 여기가 어디더라
아직도 술이 덜 깼는지 내가 왜 여기 왔는지 정신이 헤롱거린다.
"글세요?"
나는 정말 말해주려고 했지만, 머리가 안돌아가는걸 어떻하니
"아씨, 나 급하단 말예요"
그래 내가 왜 여기에 있냐면, 그리고 여기가 어디냐면.
그래 어제 친구들이랑 술을 엄청 마시고 어떻게 집에 들어갔던가
그러다가 갑자기 속에서 불이나는 것 같아서 다시 뛰쳐나왔던가
아 그래서 여기 나와서 막 소리를 질렀던것 같다.
".........해적이 될거야......."
그래 몇일전 쌈지돈을 모아 친구들이랑 봤던 그 영화
그 영화에 나오는 해적처럼 자유롭게 유랑하고 싶다.
아아 갈매기 소리. 갈매기 소리가 들리는 구나.
갑자기 왜인지 모르게 눈물이 글썽했다.
그 일이 갑자기 생각났구나.
갑자기 정신이 새하얗게 물들어간다.
"아저씨 어디로 가면 된다고요? 못들었거든요? 크게 좀 말해봐요."
"........."
되게 틱틱대네. 지가 무슨 감투를 쓴마냥.
짬뽕 지대로다.
너같은 년은 내가 해적선에 절대로 안태워준다.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 이쪽 반대길로 가면
"아가씨, 이쪽길로 가시면 안되고요 다시 돌아서 이쪽길로 가시다가 우회전 하세요. 그리고 그리로 쭉 가면"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부르릉 시동을 걸며 가버린다.
어쩌나,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지
"그리로 가면, 부두로 가게 됩니다."
해적선장의 앵무새.
그 앵무새 같은 삶을 살던 나.
김승연
이제 선장이 되어야 할 때다.
하다못해 조타수라도.
이 소설은 니나맨과 시룬드의 프로젝트 소설입니다.
--------------------------------------------------------------------------
이렇게 홀로 앉아 있으면
세상에 나와 바다 그리고 하늘 이렇게만 남아있는 것 같다.
그래 어쩌면 정말로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였다.
부우우웅~
해안가를 따라 오토바이가 빠르게 지나갔다.
언틋보니 어디서 뒹굴기라도 했는지 꼬락서니가 물빠진 생쥐꼴이다.
게다가 뭐가 그렇게 화가났는지 연신 시부렁대며 오타바이를 타는 꼴은 비 맞은 중이다.
끼이익.
"아 썅! 여기가 도대체 어디야!"
아 귀가 아프다.
해안가 절벽에 앉아서 졸고 있던 나는 고개를 천천히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풋"
웃어버렸다.
생긴건 멀쩡하게 생겼는데 흙칠을 하고 있으니 천상 시골 거지다.
내가 웃는걸 봤는지 눈살을 찌푸린다.
"아저씨 내가 시내에 좀 급하게 갈일이 있는데요. 어디로 가야해요?"
글쎄 여기가 어디더라
아직도 술이 덜 깼는지 내가 왜 여기 왔는지 정신이 헤롱거린다.
"글세요?"
나는 정말 말해주려고 했지만, 머리가 안돌아가는걸 어떻하니
"아씨, 나 급하단 말예요"
그래 내가 왜 여기에 있냐면, 그리고 여기가 어디냐면.
그래 어제 친구들이랑 술을 엄청 마시고 어떻게 집에 들어갔던가
그러다가 갑자기 속에서 불이나는 것 같아서 다시 뛰쳐나왔던가
아 그래서 여기 나와서 막 소리를 질렀던것 같다.
".........해적이 될거야......."
그래 몇일전 쌈지돈을 모아 친구들이랑 봤던 그 영화
그 영화에 나오는 해적처럼 자유롭게 유랑하고 싶다.
아아 갈매기 소리. 갈매기 소리가 들리는 구나.
갑자기 왜인지 모르게 눈물이 글썽했다.
그 일이 갑자기 생각났구나.
갑자기 정신이 새하얗게 물들어간다.
"아저씨 어디로 가면 된다고요? 못들었거든요? 크게 좀 말해봐요."
"........."
되게 틱틱대네. 지가 무슨 감투를 쓴마냥.
짬뽕 지대로다.
너같은 년은 내가 해적선에 절대로 안태워준다.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 이쪽 반대길로 가면
"아가씨, 이쪽길로 가시면 안되고요 다시 돌아서 이쪽길로 가시다가 우회전 하세요. 그리고 그리로 쭉 가면"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부르릉 시동을 걸며 가버린다.
어쩌나,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지
"그리로 가면, 부두로 가게 됩니다."
해적선장의 앵무새.
그 앵무새 같은 삶을 살던 나.
김승연
이제 선장이 되어야 할 때다.
하다못해 조타수라도.